잠을 방해하는 야간뇨 유발 질병과 치료법 알아보기

야간뇨는 잠을 자다가 소변으로 인해 화장실을 1회 이상 찾게 되는 증상으로 꿀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는데요. 선잠으로 인하여 늘 피곤하고 삶의 의욕까지 잃어버릴 수 있는 야간뇨에 대해 그 증상과 원인, 그리고 의심해보아야 할 질병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로지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야간뇨가 매일 같이 반복되거나 그 횟수가 늘어난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올바른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전문의를 만나 진단받으시고 치료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야간뇨 원인

* 노화로 인한 방광 기능 약화: 야간뇨는 나이가 들 수록 방광 역시 노화가 옴에 따라 수용능력이 떨어져 더 자주 소변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즉, 방광근육이 약해짐에 따라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방광 문제, 혹은 신경 손상의 문제도 올 수가 있습니다.

 

* 자기 전 과도한 수분 섭취: 자기 전에 많은 양의 물, 주스, 청량음료, 커피, 차, 술 등을 마시면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신장 문제: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 방광결석 등 신장이나 방광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당뇨로 인해 고혈당이 되면 체내에서 물이 더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신경계 문제: 중추 신경계나 말초 신경계의 문제로 방광 조절이 어려워질 경우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야간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데, 이때 평상시 기록해 두었던 배뇨 일지 (밤에 소변 갈 때마다 시간 및 배뇨량 기록)를 가져가셔서 상담받으시면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야간뇨를 유발하는 의심해 볼 만한 질병

야간뇨를 유발하는 의심 해 볼 만한 질병에는 과민성 방광, 전립성 비대증,  자궁근종, 그리고 당뇨병이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

야간뇨의 원인 중 하나인 과민성 방광이란 방광이 보통 이상으로 민감하여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과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방광에서 소변을 저장하는 동안에 방광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게 됨에 따라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바로 마려운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성인은 300-400cc 정도의 소변이 방광에 차면 요의를 느끼는 반면에,  과민성 방광은 컨트롤이 되었던 부분이 하나둘씩 통제가 안되고 예민해져, 심리적인 압박 또한 커지게 되면서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야간뇨 외에도 하루에 여덟 번 이상 소변을 보거나 평소 참기 힘든 정도의 요의를 느끼는 증상도 포함됩니다.

 

전립선 비대증

특히 50대 이상의 남성들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요도가 눌려 밤중에 소변이 마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빈번하게 소변을 보거나, 급박하게 소변을 보는 경우, 잠을 자다 깨어 소변을 보는 경우,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 후에도 개운치 않게 남아 있는 느낌을 받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혈압

일본 한 병원에 의하면 야간뇨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고혈압의 대표적인 원인은 나트륨 때문인데 이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갈증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수분섭취가 늘어 야간뇨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치료제로 쓰이는 혈압약도 이뇨제가 포함되어  야간뇨를 발생시킨다고 하니 짜게 먹는 식습관을 버리고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으로 혈압관리를 하는 것이 야간뇨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변비

변비인 경우, 장에 대변이 차서 방광을 압박하고 누르는데 이때 방광 신경이 방광에 소변으로 가득 찬 것으로 인식, 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어 소변이 마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한 대학 병원 연구에 의하면 아동 야뇨증을 겪고 있는 환자의 변비를 치료했더니 환자의 64%가 치료되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변비를 없애기 위해 평소 섬유질이 많은 음식 및 수분 섭취를 하시길 바랍니다.

 

야간뇨 예방 및 치료법

야간뇨 치료는 그 증상의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야간뇨를 유발하는 질병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여 그에 맞는 의학적 치료를 하시면 됩니다. 

 

다음 사항은 여러분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야간뇨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

• 저녁 시간에  과도한 수분 (물, 음료수) 섭취하지 않습니다. 
• 특히 잠자기 몇시간 전에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잠자리 들기 전 소변을 보는 등 규칙적인 배뇨습관을 가집시다.
• 고칼륨 음식: 신장 기능을 향상시기고 소변 양을 조절해주는 데 도움이 되는 고칼륨 음식 (살구, 바나나, 감자) 섭취합니다.
• 마그네슘과 칼슘 풍부한 음식: 방광기능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우유, 견과류, 요거트, 채소 등 섭취합니다.
• 야간뇨를 유발하는 고단백 식품, 야간에 섭취하지 얺습니다.
• 식이섬유 풍부한 음식: 채소, 과일, 견과류, 곡류 등 체내 소화를 돕고 물질대사를 조절해주는 식이섬유 섭취합니다.

2. 물리치료

• 방광근육을 강화하는 물리치료나 운동을 하면서 그 추이를 모니터링 합니다.

3. 약물치료

• 약물 치료는 야간뇨의 증상, 원인, 심각성에 따라 다른데, 방광근육문제, 신장문제, 신경계 문제 등에 따라 특정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방광의 과활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항콜린성 약물, 소변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디스모프레신 (Desmopressin), 이뇨제, 전립선 크기를 줄이고 소변의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전립선 관련 약물 등이 그 예입니다. 이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4. 심리치료

• 불안, 스트레스 등 야간뇨를 유발하는 심리적, 정신적 요인에 따른 치료입니다.

야간뇨 치료법

 

 

이러한 치료법은 원인과 특정한 상황을 잘 고려해야 하고 때로는 여러 가지 접근방법을 통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간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입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인 야간뇨를 겪고 계신다면, 바로 병원에 예약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질 좋은 수면을 하실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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