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이캐처의 건강지킴 이야기
카테고리 없음

간 혈관종이 의심된다구요?

by 아이캐처 2023. 1. 10.
반응형

간 혈관종 (Hepatic Hemangioma)

 

코로나 시대에 건강검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2022 12월 만 4년 만에 건강검진을 하였습니다. 올해에는 건강검진 결과표를 여는데 많이 떨렸습니다. 40대 후반, 운동도 제대로 안 하고 건강을 챙기는데 소홀했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이전 건강검진에서 안 보였던 몇 가지가 더 추가되어 마음을 쓸어 담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상복부 초음파 검사상 간 내에 혈관종으로 의심되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혈관종은 간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크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으나, 향후 크기 및 모양 상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6개월 후 초음파 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 바랍니다라는 부연 설명과 함께 말이지요. 난생 간 혈관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듣도 보도 못한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는데요. 이번 시간을 통해 간 혈관종에 알아보고자 합니다

 

간 혈관종이란
간 혈관종에 대해 알아보아요

 

혈관종의 정의

혈관종은 비정상적인 혈관이 덩어리로 뭉쳐진 것을 의미하는 말로 발생 부위는 머리나 목 부위에 60% 정도 나타나며, 몸통에 25%, 팔다리가 15% 정도로 혈관종의 80%는 국소적, 단발성으로 발생합니다. 피부기관 외에도 혈관종은 간, 소화기계, 후두 (뒷머리), 뇌신경계, 췌장 (이자), 담낭 (쓸개주머니), 비장 (자라), 가슴샘, 허파, 림프샘, 방광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 혈관종
간 혈관종: 혈관이 뭉쳐있는게 보이시죠?

 

간 혈관종 왜 생기는 걸까?

간 혈관종은 간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남녀 발생 비율은 1:3 정도로 주로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다소 높고 30-50대에 많이 생깁니다. 임신을 하거나 에스트로겐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면 크기가 커질 수 있기에 혈관종의 발생과 성장이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직접적인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증상: 난 느끼지 못했는데요.

간 혈관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나가다가 건강검진의 초음파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저처럼 말이지요. 혈관종이 많이 분포하거나 크기가 클수록 간혹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지름이 4cm가 넘는 경우를 거대 혈관종이라 하는데, 바로 이 경우에 복부 불쾌감, 우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종양이 복부의 다른 장기를 밀고 누르면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고요. 드물게 큰 혈관종이 터져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간 혈관종의 진단 및 치료

혈액검사: 간 혈관종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는 출혈이나 혈전 형성 등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입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이상 소견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영상검사: 간단히 복부 초음파를 통해 덩어리를 발견하거나 이보다 더 정밀한 검사로 CT (컴퓨터 단층 촬영), MRI (자기 공영 명상), 99mTc-RBC scan (테크네슘-적혈구 스캔) 검사가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진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조직 검사나 혈관 조영술을 시행합니다의심 소견이 나올 경우에는 임상 추적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혈관종 진단
간 혈관종 진단

 

간 혈관종, 치료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간 혈관종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혈관종이 크고 복통, 복부팽만,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나, 혈관을 막는 색전술이라는 치료, 수술 등 혈관종의 크기, 위치에 따라 다른 치료를 요구합니다.

간 혈관종, 암으로 가나요? (합병증)
다행히 간 혈관종은 양성종양으로 악성종양(암)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혈관종이 터져 파열되면서 복강 출혈이 일어난 경우 응급 처치가 필요하고 간 혈관종의 출혈 가능성과 위치, 크기에 따라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진행과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추적 검사를 꾸준히 진행하면 됩니다.
간암과의 감별을 위해 추적 관찰하거나 조직 검사하는 생검이 필요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고 간암 발생 위험군인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 등 환자, 간 외의 장기에 암이 있어 간 전이 위험이 있는 암 환자들은 간 혈관종 진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 혈관종에 좋은 식습관

간 혈관종에는 과일이나 야채 위주의 식단,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권장하고, 간에 부담을 주는 단백질과 지방이 적은 식단을 해야 합니다. 가공식품, , 불은 육류단잔 음식 등을 절제해야 합니다.
특히 간 기능을 활성화해주는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 간의 채소라 불리는 간 기능 강화작용을 크게 하는 부추, 간암을 예방하는 양송이버섯, 풍부한 타우린으로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바지락, 면역력의 최고 마늘, 간의 독 열을 다스리며 환경호르몬으로부터의 독성 해독 장용을 하는 결명자, 간세포 재생 및 간경화에 좋은 토마토, 알코올성 간 손상을 완화하고 간 기능을 높이는 등을 섭취하면서 규칙적인 운동도 함께 하여 간의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간 혈관종에 좋은 음식
간 혈관종에 좋은 음식

 

마지막으로 한번 더, 빵야~~ 

휴우,, 처음에 간 혈관종 의심 소견을 받았을 때 무슨 죽을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떨리고 무서웠었는데,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아 별다른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잘 하면 된다는 사실에 한시름 놓아 봅니다. 하지만, 간 혈관종이 자라는 속도가 빠르거나 이미 크기가 상당해 복통의 증상 및 파열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을 경우에는 각종 시술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표의 소견에 따라 6개월 후 어떻게 변했는지 다시 한번 초음파나 CT를 통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기 바라면서, 오늘 하루도 파이팅!

 

 

반응형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댓글